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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야기

삼중음성 유방암/울트라셋 부작용 /울트라셋 중독 /울트라셋 금단현상 /울트라셋 끊기 /울트라셋 후유증

by 울보우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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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셋 금단현상이나 끊은 사례에 대한 내용을 찾아봤는데 참고 할 만한 글이 없어서 ㅠㅠ
꼭 내가 성공하고 나면 글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2022년 4월 1일 유방암 AC 첫 항암 후 온몸이 아파서 처음부터 울트라셋을 처방 받아 먹었다
울트라셋+리리카+비모보
이렇게 먹어도 몸은 계속 아팠다
온몸이 뒤틀리는 느낌과 근육통으로 잠을 못자는 날이
많았고 정말 엉엉 소리 내서 운적도 많았다
나쁜 암씨끼도 못살게 하지만 내 정상세포도 못살게 한다
요레요레 항암약이 독한거다!!!


진통제는 대략 2가지로 마약성(향정신성)진통제인 몰핀, 데메롤, 등등이 있고, 비마약성 진통제인 타이레놀(아세타아미노펜), 엔스에이드(NSAIDs: 부르펜, 낙센, 모빅 등등), 그리고 "울트라셋", "트리돌(트라마돌)" 등등 나눌 수 있다.
시중에는 울트라셋 이알 서방형(타이레놀375/트라마돌75mg), 울드라솃 이알 세미 서방형(타이레놀325/트라마돌37.5mg), 울트라셋 세미(타이레놀162.5/트라마돌 18.75mg), 울트라셋(타이레놀325/트라마돌37.5mg), 트리돌50mg 가 시판되고 있다.
울트라셋은  "트라마돌(트리돌)"이 문제를 야기하는 데,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초기 흔한 부작용은 가려움, 두드러기, 두통, 어지러움, 졸음, 소화기계 증상인 오심/구토/구역, 변비, "속 쓰림" 이다.
나는 어지러움과 졸림 변비 빼고는 별 더른 증상은 없었다

요 어지러움 증상을 얕잡아봤다…정말 매일 가던 병원에서 빠져 나오다가 차를 훅 긁었다
이날부터 차를 안끌었다 사고내서 다른 사람 다치게 할까 무서워서~~


개인 차이가 있으나 대략 “1달 이상” 복용 시 약물 중독(addiction)과 금단 증후군이 20%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주의를 요한다.


몸이 당장 아프니 금단현상이고 뭐고 그냥 처방해주신대로 먹었다
“트라마돌”은 항우울제 약물인 “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계열로서 중추 신경계의 작용 기전을 알아보면, 1. 비마약성 작용으로 세로토닌 수용체의 분비를 자극하고,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여 통증 억제효과를 보이며, 2. 마약성 작용으로 오피오이드 수용체의 하나인 뮤-수용체에 작용하여 통증을 억제. 3. 항콜린 작용(: 변비, 구강 건조, 구토/구역, “복통”)이 있다.
나는 변비로 고생했다 매일매일 둘코락스를 달고 살았다
그러므로 그 기전에 의하여 장기간 복용 시 중추 신경계 장애로 불면, “우울증”, 불안, 신경과민/신경질/흥분, 감정 불안정, 착란/환각, 도취감, 성욕 감소, 수면 장애, 방향감 장애, 감각저하/이상, 배뇨 장애, “전신 무력증/쇠약감”, “오한/열감”, 권태감, 약물 남용/중독과 금단/세로토닌 증후군, 갈증, 체중 감소 그리고 위 장관 장애로 식욕감퇴, 변비/설사, 소화불량, 방귀, “흉통/흉부 불편감” 및 “복통/복부 불편감(속 쓰림/뜨거움)”과 같은 증상도 발생 한다.


드물지만 과다 투여하거나 같은 계열 약의 중복 투여로 생기는 세로토닌 증후군(serotonin syndrome)은 경련, 발작과 자살 위험성까지 나타난다. 장기간 투약 후 중단 시에는 약물 금단 증후군(serotonin withdrawal syndrome)으로 증상이 발현 된다
난 처방해주신 만큼만 먹어서 과다투여는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은 “트라마돌”이 마약성/향정신성 약물인 SSRI 계열 약물에 속하는 데도 서구의 다른 나라와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는 놀랍게도 이 계열 약물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남용/오용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장기 복용 중에 무심코 단약을 하면, 금단 증후군으로 심한 고통을 받게 되어, 통증 같은 본래의 질환이 호전이 되지 않은 줄 알고, 재 투약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끊지 못하고 약물 남용과 의존/중독이 될 수 있다.
항암+수술+방사+후항암이 끝나고 나서도 울트라셋을 끊을수 없었다 근육통으로 다리가 끊어져 나가는것 같은 고통 이게 항암 부작용인지 울트라셋 부작용인지..알길이 없으니..
의사샘이 항암이 끝났으니 울트라셋 끊는 노력을 하라고 하셨다..울트라셋 대신 다른 진통제를 같이 처빙해주셨다


만약 장기간 복용한 “울트라셋(트라마돌;트리돌)”을 갑자기 중단하면, 내성으로 2-4일 동안에 불안, 불면, 그리고 강직, 진전(떨림), 흥분/자살 충동, 신경 과민(불타는 뜨거움, 화끈 알알거림, 찌릿, 저림, 소름, 수족 냉증), “떨어져 유체이탈감”, 어지러움, 시각장애, 보행 장애, 두통 또는 구역/구토, “속 쓰림과 복부 불편감”, 설사 같은 위 장관 증상, 감기 증상(발한, 무력감, 피로감, 근육통)과 유사한 상기도 증상이 나타나는 금단 증후군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거나 견딜 수 없게 된다.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오한이 오고 떨리고 잠시도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데, 먹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기운이 넘치는 것으로 느끼며, 점차 내성으로 인하여 용량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재 투약하면 1-3일 내에 호전되는 것으로도 금단 증후군임을 판단할 수 있다.
항암할때 울트라셋을 하루 3알 까지도 먹었다
항암하는 내내 하루 2알 12시간에 한알씩 1년 이상 복용했다 항암이 끝난 올해 6월부터는 복용텀을 24시간으로 늘렸다 12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리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항암도 힘들었지만 울트라셋 복용 텀 늘리는것도 너무 힘들었다 내 몸은 12시간 복용 텀에 맞춰져 있었다 12시간만 지나면 몸에서는 울트라셋 달라고 온몸에 근육통 신호를 보냈다 아픈 근육통이 아니라 막 다리 팔이 뒤틀리는 듯한 신경통이었다 잠을 못자게 하는 신경통이었다


금단 증상이 너무 심하면 약물을 재 투약하고, 좀 더 천천히 점감해야한다. 금단 증상은 대략 1-4주 지속될 수 있으며, 간혹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즉, “트라마돌”이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하고, 재흡수를 장기간 억제하고 있어서, 갑자기 중단하면 이미 장기간 대응하고 있던 우리 몸의 세로토닌 수용체 감소와 세로토닌 활성도의 일시적 부족으로 인하여 정상화하는데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울트라셋 투여를 24시간으로 텀을 늘리니 약을 안먹은 하루는 밤새 잠을 못자고 약 먹은 하루는 잠을 잘잤다
약을 안먹는 날은 온몸에 식은땀이 나고 식은땀이 식으면 추워서 오한이 오고
잠을 못자니 우울하고 예민해지고 너무 자고 싶어서 24시간 텀을 안지킨날도 있었다 이런날은 약 먹으면 바로 잠을 잘수 있어서 우울함도 없었다 자꾸 울트라셋을 먹고 싶게나를 나약하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금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갑자기 단약을 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매주 또는 2주마다, 심지어는 매월 소량씩 복용량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 2달 이내 투약 기간이면 1-2주 정도 점감이 적당하다. 6~8달 이상 이면 6~8주의 점감기간이 필요 할 수 있다. 장기간, 고용량, 반감기 짧은 약물을 복용한 경우, 테이퍼링(점감)이 6개월 정도 더 길어질 수 있다. 1달 이내 복용한 경우 점감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금단 증상은 회복 가능하고 생명을 위협하지 않으며 항상 저절로 호전된다는 것을 확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한달동안 24시간 텀을 유지했다
내몸은 이제 12시간 텀이 아닌 20시간 정도 텀에 맞춰져 있었다 20시간 정도 되면 몸이 쑤시기 시작했다
잠을 못자니 피로가 누적되고 인후염과 방광염이 찾아왔다 우울함에 수면제 처방도 받았다
수면제도 금단현상이 있다고 해서 진짜 미춰버릴것 같은 날에 반알 먹고 기절해서 잠을 잤다
24시간 텀에서 48시간 텀으로 늘리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때 삼일로 텀을 늘리고 진짜 끊어보자 굳게 마음먹고 안먹었다 우울함과 불면증이 찾아왔다
지금 끊은지 보름정도 몸이 아프고 쑤시는 증상과 식은땀 증상은 없어졌고 불면증은 아직 남아있다
그래도 뒤틀리는 신경통이 없어진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조언!!을 한마디 하자면 정말 힘들겠지만 일주일만 버티면 된다 일주일 고생하면 끊을 수 있다

울트라셋 금단현상으로 힘드신분들 모두 힘내세요!!!이겨낼수 있어요!!!
나약한 저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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