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출산 둘째 출산으로 기미가 약간 올라 오긴했지만 화장을 안하면 나 못나가!!!는 아니였는데
유방암 AC항암에서 파클리탁셀에 방사선에 젤로다까지 겪고나니 내 얼굴은 얼룩 덜룩 뭐 일정하게라도 기미가 있으면 살짝살짝 커버 하겠지만 이건 뭐 못봐주겠다
항암약이 끝나고 몸이 약간 좋아지니 빡빡이 머리랑 피부만 보이더라…
거울 볼때마다 스트레스 뭐 얼굴로 먹고 사는거 아니니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사람 만나는것도 싫어지고 집 밖에 나가기도 싫어지더라…
마기꾼 까지는 아니지만 코로나에 항암을 겪으면서
요 얼룩덜룩 기미를 모자와 마스크로 가릴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 여름 너무 더워도 너무 더워서 더이상 마스크로 가릴수가 없었다
종양내과 선생님 말씀이 기미와 피부는 서서히 돌아오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제 내나이 윤석* 나이로 41다..다음달이면 42…
다친 상처 재생되는데도 몇년이 걸리는 재생이 더뎌지는 나이…ㅎㅎ빨리빨리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동네 관저동 피부과를 찾아 갔다
지인이 그러는데 피부과 시술은 일주일에 한 두번 꾸준히 가야 한다고 그럼 너무 먼곳은 힘들것 같아서 동네 피부과 방문..항암할때 모낭염으로 고생할때 방문했었던 피부과
이젠 새로운 병원 갈때마다 유방암을 얘기해야 하기에 관저동 내과 외과 산부인과 피부과…뭐 안간 병원이 없네..관저동에 내 병 모르는 병원 없네…
그날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것 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다행히 대기가 그리 길지 않아서 바로 의사 선생님을 만날수 있었다
아주 얼굴이 못봐주겠구만….
동네 피부과 선생님 말씀이 깨를 뿌린것 같은 기미는 레이져 치료로 효과를 볼수 있는데 나처럼 눈밑 “ㄱ”자 “ㄴ”자모양 기미는 예후가 그리 좋지 않다고 금액과 피부 상담을 상담직원이랑 얘기 하라고 하셨다 ㅎㅎ 역시나 샘은 2분도 안만났네 ㅎㅎㅎ 진료실에서 나와서 피부상담실로 가서 피부상담해주시는 간호사 샘을 만났다
상담샘이 진료 사례들을 보여주시며 요런식으로 얘기하시더라..뭐 하셔도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어요 돈을 많이 들이셔도 좋아지지 않을수 있어요.. 원하시면 시술을 해드릴수는 있어요 뭐 요런식…
하라는겨 말라는겨?!!
너무 우울했다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하니 우울함이 더 커졌다
유이카페에서 알게된 대전 카톡방에 입장하게 되었다
“이츠대전핑크리본”
요즘 아주 정보를 많이 얻고 있다
유성에 “미하이”를 추천 받았다
6달 치료 과정 중 지금 두달째 치료중~치료 과정 경과 차츰 올릴께요 좋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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